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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 웹진]월간 우금치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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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닉네임 작성일17-06-02 13:18 조회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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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감옥으로 내려가던 날 세월호는 뭍으로 올라왔고, 새 정부가 출발하는 날 귀가하지 못한 사람들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4대강을 온전한 모습으로 되돌리겠다 발표하던 날, 구명조끼를 입은 온전한 유해가 발견되었으며 전직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은 날, 과거 그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던 또 다른 탄핵된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지난 달 23일. 종편방송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발언한 내용의 일부이다. 이 날 손 앵커는, ‘우연이라고 취급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란 E. H. 카의 말을 인용해 “역사란 그저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 일어난 모든 사건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지난 해 10월 29일을 기점으로 국민들은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12월 3일, 232만 명의 국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운집했다. 촛불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외신조차 주목하던 광장의 목소리... 촛불이 만들어낸 불꽃. 결국 같은 날, 서로 다른 장소에서 마주하게 된 오래된 친구들.

너무나도 극적이다. 이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들은 늘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필연’이 ‘우연’처럼 찾아오리란 것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대한민국은 어떠한 나라였던가?

이른 바, ‘망한민국’, ‘지옥불 반도’, ‘헬조선’, 그리고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사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의미의 ‘탈조선.’ 작금의 사회구조와 세태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많아지며 만들어진 단어이리라.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버릇처럼 달고 살던 분위기가 만연하고 ‘살기 나쁜 대한민국’에 대한 냉소가 청춘과 기성세대를 아우르며 병적으로 유행했다. 하지만 우리는 가슴 한 구석에 남아있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우연‘이 찾아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였다.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하던가. 마침내, 우연은 기적처럼 찾아왔다. 수많은 국민들이 이루 말로 표현 못할 만큼 크나큰 배신감과 울분에 휩싸여 거리로 뛰쳐나왔다. 우연이었지만 우리는 필연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토록 염원하던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던 날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떴다. 국내 기상학자들도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기현상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우연이었지만, 필연처럼 나타난 일이었다.

우리는 우연을 필연으로 이끌어냈고 이 모든 것은 광장에서,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불씨가 곧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우리 눈으로 확인했다.

우연히 모인 작은 불씨가 촛불의 혁명을 꽃피웠고 그 혁명은 우리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필연을 만들어냈다. 국민은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 그리고 우연의 힘을 믿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우연을 필연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 늘 가슴속에 기억할 것이다. “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찾아온다.”는 것을...

 




 

 

 

5월 12,13 양일간 창무극 천명이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서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우금치를 아끼는 분들이 관광버스로 참석하셔서 더욱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작품을 관람하고 많은 칭찬과 덕담을 동반한 후기글을 보내주셨고, 그중 한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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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재 전국적인 마당극패 “우금치” 단원들이 주축이 되고, 전북도와 정읍의 국악일꾼들이 대거 결합해서 만든 창무극 천명 공연이 지난 주말에 저녁7시45분부터~11시까지 황토현 동학민혁명기념관 옆에서 개최되었다. 휘황찬란한 달빛과 조명등 아래 펼쳐진 공연은 대전에서 같이 간 분 모두를 감동시켰다.

황토 50트럭분을 날라 조성한 두 개의 언덕은 등장 배우들이 횃불을 들고 넘나 들 때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일품이었다. 장시간 수시로 옷을 갈아입고 넓은 무대를 뛰어다니다 마지막 우금치 전투에서 죽은 농민군을 연기한 배우들은 10여분 가까이를 차디찬 흙바닥에 엎드려 있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갑오농민전쟁 당시 죽어 간 영혼들이 다시 살아나 무대 위를 펄펄 뛰어 다니는 듯하고, 이제는 우리에게 온전히 그 뜻이 옮겨 온 것 같다. 1 8년 전 남산 밑의 국립국장 실내에서 본 무대하고는 차원이 다른 그림을 그려 보여 준 기획자들과 연기자 안무자 그리고 연주자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특히 대전의 우금치 식구들 등장 장면을 여기저기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우리 지역에 우금치가 있는 얼마나 큰 자랑이 될 수 있는지 절감케 하는 시간이었다.

수고 한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서울서 내려 와 들판의 봄추위 묵묵히 견디며 생전 처음 그런 공연을 본 벗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2017년 5월13일

 

전주 MBC 방송 

2017 창무극 '천명' 1부​ 다시보기

 

2017 창무극 '천명' 2부​ 다시보기

 

 

 

 

 

※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오늘이/강림도령’

- 5월 1일(월) 11:00 선화초등학교

- 5월 3일(수) 15:00 전원유치원

- 5월 5일(금) 13:30 해미읍성

- 5월 16일(화) 10:30 서울 월촌초등학교

푸르른 5월은 어린이들의 날~ 우금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러 여기저기 쉬지 않고 공연을 하러 다녔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갑자기 더워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호응으로 배우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신화이야기를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 [창무극] 천명

- 5월 12~13일(금,토) 19:45 정읍 황토현 전적지

드디어 천명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마당극패 우금치, 전북도립국악단, 정읍시립국악단. 이렇게 3개의 단체 200여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그 이상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배우들이 모두 언덕을 넘어 삼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동학군들이 과거의 얘기를 보여주다가 다시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하네요.

 

※ [마당극] 천강에 뜬 달

- 5월 6일(토) 13:00 수원연극제

- 5월 23일(화) 19:30 전남 보성문화예술회관

작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되었던 ‘천강에 뜬 달’이 올 해에도 관객들을 찾아갔습니다. 수원연극제에서는 다른 것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공연을 하는 배우들 뿐만 아니라 객석에 앉아 공연을 보는 관객분들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공연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성에서도 모든 관객분들이 집중해서 공연을 봐주셔서 저희들도 더 힘을 내서 공연을 했습니다~

 

※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  

- 5월 17일(수) 15:00 논산 대건고등학교

- 5월 19일(금) 11:00 단양 소백농업협동조합_신나는 예술여행

- 5월 25일(목) 11:00 전남 영광군 수애원_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하러 가는 길도 좋고 오는 길도 좋고~ 이번에 다녀온 곳들은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무리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도 공연장에서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관객분들 보다 아름다울까요. 한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눈빛에 녹아버릴 지경이었습니다.


※ [마당극] 별을 먹는 장돌뱅이

- 5월 27일(토) 14:30 옥천 안터마을 _신나는 예술여행

기존의 공연보다 200% 업그레이드 된 장돌뱅이들이 옥천을 찾았습니다. 공연 전 날 저녁까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서 놀 수 있을까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해왔던 그대로가 아닌 언제나 새로움으로 무장해서 관객분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우금치~ 기대해주세요~

 

※ [마당극] 무제이야기

- 5월 27일(토) 10:30 계족산

매년 우금치가 기우제를 지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올 해도 어김없이 계족산 정상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옛날에 비가 안오면 아낙들이 솥뚜껑, 키, 박바가지 등을 이용해 비를 내려달라 애원을 하고 그래도 소용이 없으면 남자들이 산을 올라 향을 피우고 지/랄/발/광을 했다고합니다. 그러면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었다고 합니다. 올 해도 기우제를 지냈으니 논,밭 가물지 않고 미세먼지 싹 씻겨 내려가게 비 좀 잘 내려주세요~



 

★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일정 확인하기

 

 

 

 

♥ 5월 3,4일 양일간 저희를 묵묵히 응원하고 지켜주시던 선생님 세분이 소천 하셨습니다.

현장문화예술운동, 민족극운동의 1세대이셨던 故박인배 선생님.  평화운동, 생명운동의 싹을 키우신 故​권술룡 선생님.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민사회에서는 정의를 위해 힘쓰셨던 우금치 지킴이 故​이예선 선생님.  하루 이틀사이로 모두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좋은 세상 되는 걸 다 못보고 가셔서 너무 서운하고 아픕니다.   하늘에서도 함께 하실것만 같은 선생님들 부디 영면 하시길 바랍니다.



5월17일 논산 대건 고등학교에서 청아 공연을 끝내고...

충남대 탈반출신 강승구 교장선생님과 즐거운 회식이 있었습니다. 공연료를 많이 못줘서 미안하다며 굳이 삼겹살을 사주셨는데, 남자 후배들이 허리띠를 풀고 너무 먹어 저희가 오히려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5월 24,25,26일 유성구 평생학습원 노은도서관에서 

류기형 예술 감독님의 “우리의 전통연희”이란 제목으로 하루에 두시간씩 (1부 한과 신명, 우리 전통연희의 특징, 2부 나에게 전통 음악이란? 우리 민족의 음악과 소리, 3부 전통연희를 오늘에 되살리다. 풍자와 해학의 마당극)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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