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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 웹진] 월간 우금치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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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닉네임 작성일17-12-04 11:14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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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젊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누구에게나 그렇듯, 한 해의 마무리란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었지만 무엇보다 올해가 의미 있었던 건, 문화예술유람 <솟아라 솟아라 젊음아 솟아라 - 다시 젊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와 함께 하였던 지난 한해였기 때문은 아닐까. 문화예술유람,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으로써,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살아가시는 분들. 한평생동안 변변한 공연조차 보지 못한 농어촌의 마을주민 분들.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찾아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마당극패 우금치가 어떤 사람들인가?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문화예술로써 재창조하는 단체, 또한 소외받는 사람들을 예술로 보듬어주며, 같이 울고 웃으며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을 지향하는 단체가 아닌가? 그 뜻대로 올 한 해 동안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된 여러 어르신들을, 충청권의 여러 마을들을 순회하게 된 것이다. 우금치가 충청도의 대부분 지역을 순회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옥천, 금산, 논산, 강경, 괴산, 예산, 아산, 서천, 홍성, 대천, 당진, 보령, 청양, 태안... 

 근 8개월간 50여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수행해냈지만, 돌이켜보면 참 바쁘게 다녔던, 그리고 녹록치 않았던 시간들이었다. 농어촌이라는 특성상 열악할 수밖에 없었던 공연장 환경,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버스를 대절하여 모셔오기도 했다. 가끔은 약주를 하신 어르신들이 공연 중 난입하기도 했고 어떤 공연은 식사 때와 공연시간이 겹쳐 절반이 넘는 관객 분들이 공연 도중 나가신 일도 있었다. 연희자로서는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보람을 느끼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었다. 아이처럼 웃고 울고 감동하시는 어르신들, 어수선한 공연장 환경이 무색하리만큼 오롯이 집중하시며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접 찾아오시어 감사인사를 전하시는 어르신들... 적어도 3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함박웃음 짓는 어르신들을 보며 덩달아 우금치의 마음도 건강해졌고, 생전 이렇게 좋은 구경은 처음이라며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이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덩달아 우리 마음 한구석이 시큰해지기도 했다. 그러한 시간들이 우리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힘이 되었다.

“솟아라 솟아라 젊음아 솟아라 - 다시 젊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우금치가 50여개의 마을을 순회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처럼 우금치 또한 10년, 20년은 젊어졌던 시간이었다. 여러 어르신들이 우금치를 소중하게 기억하시는 것처럼, 우금치도 그분들과의 인연을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할 것이다.

 우금치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안부를 전하며 이 프로젝트가 관객 분들, 마을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해지는, 즐거운 시간이었길 소망한다.

                                    -김 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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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천사만사 굿거리

  대장군 허리끈

  뚜루루 말아 장두칼

  열무김치 들어간다  뚝! ”

 

  

 

지난 주말 무수동 어르신들과 초등학교 아이들이 어우러지는 1박2일 캠프를 진행하며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가 부재함을 많이 느꼈다. 미디어에 지청구하고 끊어진 골목대장의 맥에 아쉬워 할 따름이다. 

날이 너무 추워지면 방에 모여 앉아서 이불속에 손을 넣고 전기놀이나 다리세기 놀이를 했던 유년시절을 40대 이상이라면 기억 할 것이다. 

그 중 다리세기는 노래에 따라 다리를 손바닥으로 짚어 가다가 노래 끝 자(字)를 부르고 「땡」하려는 순간, 미처 다리를 오므리지 못하면 지게 되고, 날쌔게 오므려 버리면 다음 다리 어린이가 지게 되는 놀이방법이다. 또 다른 방식은 다리를 세어 가다가 「땡」에 해당하는 다리는 오므리고, 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몇 번이고 거듭하는 사이 먼저 두 다리를 모두 오므린 사람이 이기게 되고, 마지막 다리 하나가 남았을 때에는 다리와 방바닥을 번갈아 짚어 가면서 세어 가는데 「땡」이 방바닥에 해당하면 그 판은 무효로 하는 곳도 있고, 마지막 다리의 어린이가 꼴찌가 되지만 「땡」이 방바닥인 경우 꼴지 중에도 꼴찌가 되는 곳도 있다. 꼴찌가 된 어린이는 이긴 어린이들의 명령에 따라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며 즐거워한다. 

다리세기 노래는 어린이들의 사설 창작의 개연성이 열려있다. 아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그들의 놀이 및 노래 역시 발전하는데 다리세기놀이는 그러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

각자 유년시절의 다리세기 노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생각이 잘 안난다면 친지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자. 함께 추억을 더듬어 가다보면 어느새 삼삼오오 즐거운 연말모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 이 상 호 -​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

- 11월 8일(수) 14:00 대구 서구통합정신치매센터

- 11월 9일(목) 11:00 아산 농업기술센터 강당

- 11월 15일(수) 14:00 기장 실버홈     

11월에는 대구 찍고 아산 찍고 부산까지 청아 공연은 정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청아 공연 못 보신 분들은 우금치를 불러주세요~ 

 

※<가족마당극> 덕만이 결혼 원정기

- 11월 10일(금) 11:00 논산 광석면 주민자치위원회

- 11월 16일(목) 18:30 청양 대봉리 남양초등학교

논산에서의 공연은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공연을 보시다가 밥을 찾아서 거의 모든 분들이 나가셔서 배우들이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힘을 다해 공연을 마쳤습니다. 어르신들~ 공연을 보실 때는 그러시면 안되요~ 이런 소식을 들었는지 청양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관객분들께서 집중해서 공연을 봐주셨습니다. 덕분에 배우들도 집중해서 공연을 할 수 있었고 힘든지 모르고 공연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오늘이/강림도령’

- 11월 3일(금) 16:30 충주 살미면 복지회관 주차장

- 11월 11~12일 14:30,11:30 제주컨벤션센터

충주로 출발하기 전 비소식으로 단원들이 걱정을 한가득 안고 대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충주에 도착해서 셋업을 하는데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덕분에 예정대로 야외공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11월 둘째주 주말에는 제주도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선발팀은 무대와 소품을 가득 실은 탑차를 가지고 배를 타고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10일 논산 공연을 마친 후 비행기타고 떠나 제주도에서 합류했습니다. 제주도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오늘이와 강림도령은 제주도 원형페스티벌 취지에 딱 맞는 공연이었습니다. 


※<마당극> 별을 먹는 장돌뱅이

- 10월 31일(화) 10:30 금산 추부면 추정리

- 11월 7일(화) 13:00 금산 추부면 신평2리 경로당

- 11월 18일(토) 10:30 금산 추부문화의집

- 11월 24일(금) 13:00 당진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금산 추부문화의집에서의 공연은 원래는 야외공연으로 예정되어있었습니다. 공연 준비를 하려고 아침에 갔더니 너무 추워서 급하게 공연장소를 변경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변경하였지만 어르신들이 공연을 집중해서 잘 봐주셔서 저희도 뿌듯했습니다. 당진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공연은 비닐하우스에서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어르신께서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며 맺혔던 한이 다 풀릴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가족마당극> 쪽빛황혼

- 11월 27~28 10:30 천안 충남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안에서 쪽빛황혼을 공연했습니다. 기획단계부터 학생들이 최대한 가까이서 이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무대 위 마당석에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였고 공연 역시 학생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1999년도에 제작된 쪽빛황혼을 1999년도에 태어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 또한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전국을 보는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신나는 예술여행 콘서트>

- 11월 1일(수) 12:30 계룡 팥거리 축제

계룡에서 진행된 팥거리 축제와 우금치가 결합하여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아리수 소리공연, 큰들 ‘오작교 아리랑’ 마당극을 보여줬습니다. 두 팀 모두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들인 만큼 함께 꾸민 팥거리 축제가 보다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일정 보러가기

 

 

 

♥ 또다시 정신없이 보낸 11월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달이었습니다. 김강산 단원 무릎과 허리통증으로 한 달 병가, 이동혁 단원 검지손가락 인대 파열사고, 김미희 단원 감기약 항생제 부작용 사고, 함석영 단원의 허리부상 등 여기서“끙” 저기서“끙” 환절기에는 감기만 조심하는 게 아닙니다 그려..    

 

♥ 11월 첫째,셋째,넷째 주말에 1박2일간 무수천하마을에서 대덕구문화원과 함께하는 마당극감성캠프 ‘신화창조’를 우금치 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마을어르신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공연을 만들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 재미난 촌극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캠프영상보기 

 

♥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성장순,김미희단원이 지난 4월부터 매주 강습을 나가였습니다. 법동복지관 “소망회”어머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또 준비해서 11월 30일 별별마당에서 “꽃같은 시절, 시집가는 날” 공연을 올렸습니다. 평균연령이 80세가 무색하게 떨지도 않고 어찌나 잘하시는지 지켜보던 관객 모두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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