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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 웹진]월간 우금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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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닉네임 작성일17-12-29 16:24 조회1,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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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 한 해 되돌아보면 어느 한해 쉽게 지나가고 사연이 없던 해가 없지만 이번 해도 그냥 지나기에는 쉽지 않았고, 이것만큼은 되짚어 볼만한 사건들이 있어 2017년을 정리할 겸 몇 가지 큰일들과 소회를 나눌까한다.  

무엇보다 첫째는 동학 농민혁명을 소재로 출연진과 스탭 포합한 250여명이 5월 정읍 황토현에서, 9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 창무극 “천명”이었다. 극작에 도올 김용옥 선생님, 연출에는 류기형 우금치 예술감독, 녹두장군 전봉준에는 명창 왕기석 단장이 열연을 하였고, 마당극패 우금치, 전주 시립국악단, 정읍사 국악단 등 3개 단체가 한 몸처럼 어우러져 황토현의 흙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온몸으로 포효하던 기억은 쉬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둘째로는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국가간 교류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대전문화재단, 풍류, 우금치가 중국 제남성에 국악공연과 마당극 “쪽빛황혼”을 가지고 교류한 일이다.

8월 28~31일의 기간에 첫날에는 무대세팅을, 둘째날에는 공연을, 셋째날에는 ‘태산’을 오르는 일정을 가졌다. 중국인들이 비록 번역을 통하여 “쪽빛황혼”의 내용을 이해했지만 “너도 내일은 늙는다!”라는 인류보편의 문화적 정서가 통하여 눈물 젖은 감동을 확인하였고, 동양에서 고래로 가장 높다던 ‘태산’에 오르던 기억이 새롭다. 마침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교류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던데 참 다행한일이다. 

 

대흥동에 터를 옮기고 별별마당 우금치의 리모델링 작업이 이제야 눈에 보인다. 2층 마당극장 ‘관용’이 올해 소극장 등록을 하여 벌써 몇 차례 공연을 하여 관객을 맞이하였고, 1층은 원도심 문화예술공간 거점 사업으로 깔끔하게 개장되어 훈련과 세미나 공간으로 12월에만 김종한 분장디자이너님과의 분장수업, 손진책 연극연출가님과 한국연극에 대한 대담 , 공연창작집단 「뛰다」 황혜란 배우의 워크샵 등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유람 <솟아라 솟아라 젊음아 솟아라 - 다시 젊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8개월간 50여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12월 27일 태안 고남면에서 청아공연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끝냈다.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으로써,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살아가시는 분들. 한평생동안 변변한 공연조차 보지 못한 농어촌의 마을주민 분들.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찾아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고, 현장 현장에서 이런 공연을 들고 찾아와 주어 고맙다는 어르신들의 눈물에 단원 개개인들의 마음에 뿌듯함이 더해졌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촛불로 시작된 한해가 결국 탄핵과 조기 대통령 선거 등 정말 파란만장한 2017년이었다. 우금치 역시 쉬엄쉬엄 가자는 단원들의 불만을 끌어안고 모두가 만들어낸 한 해였다. 

정말 모두 고생하였다. 아마 올해는 100년의 역사에서 회자될 한해가 될 것이다.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는 만복이 함께하기를 빈다. 우금치 단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명으로..... ​


 

 

 

마당극패 우금치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좋아요' 또는 '팔로잉'을 하시면 우금치의 생생한 소식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여소리-짝소리   (논산군 노성면 하도리)


*헤리 가자 허허허하 허허하 어허하

가세 가세 어서 가세 이수건너 백로가자
갈까 말까 망설거리다 내친 걸음에 도망질 가자
남문을 열고 바라를 치니 계명 산천 다 밝아온다.
오작교 다리가 터덜썩 무너져 건너갈 길 막연하다.
여보소 도련님 편안히 가소 오냐 춘향아 네 잘 있거라
팔라당 팔라당 수갑사 댕기 곤때도 안 묻어 사주가 왔다
죽장망해 단포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간다
시내 갱변 종조리새는 천질 만질 구만질 떴다.
신산 구산 다 버리고 명산대천 찾어를 간다.

요불통저불통 저남산보아라 우리도 죽으면 저모양된다

 

  

 

동지가 지나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깊은 겨울에 접어들었다.  필자가 신문배달을 했던 시절, 매서운 공기를 가르며 오토바이를 내달릴때 콧구멍에 고드름이 매달릴 정도로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엔 어김없이 주름등이 걸린 상갓집이 눈에 띄곤 했다.     

사람이 나고 자라고 사랑하고 세상 모두와 이별하여 사라지는 모든것이 자연의 섭리임을 일깨워주는 듯 유난히 추운 겨울엔 상갓집에서 오랜 친지와 친구, 선후배를 만나 서로의 온기와 안부를 나눈다. 

  이젠 상갓집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임종도 집에서 하기 어렵다니- 모든 부고는  **병원이라는 메세지로 받고 늦게까지 시끌벅적하게 빈소를 지키는 경우를 보는 것도 드물다.  

상여소리로 망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유대를 더욱 끈끈하게 엮었던 옛선조들의 장례문화도 함께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하여 안타깝다. 

 

그래서 이번에는 옛 장례문화를 대표하는 상여소리중 논산지역에서 전해내려온 짝수상여소리를 함께 들어보자.

흔히 알고 있는 상여소리와는 별개로 이 짝수상여소리는 한 소리가 끝나면 후렴을 받는 것이 아니라 뒤쪽에 일정한 연음부가 있어 이 연음부에서 다음의 소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즉 주고받는 형식에 겹쳐지는 소리 부분이 있어서 <겹상여소리>가 되는 것이다. 단순히 두 패로 나누어 후렴을 따라 부르는 선후창 형식이 아니고 후렴 부분을 매개로 하여 전혀 다른 두 가사를 노래하기 때문에 고도의 가창력을 필요로 하며, 다른 상여소리보다 애조 띠고 장엄하며 높은 음악성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짝수상여소리>는 논산과 부여, 공주 일부지방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소리로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특징적인 소리이다. (우금치에서 제작한 마당극 '미마지'작품에서도 이 소리가 쓰였다.) 

- 이 상 호 -​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

- 11월 30일(목) 10:00/14:00 우금치마당극장 관용

- 12월 11일(월) 09:30 서울 재현중학교

- 12월 12일(화) 10:30 서울 태릉중학교

- 12월 27일(수) 17:00 태안군 고남면 실내체육관

 

충청도의 각 지역에서 심청이를 만나러 우금치가 사는 대전! 별별마당으로 찾아와주셨습니다. 마당극장으로써 아직 완벽한 모습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였습니다. 먼 길을 달려와주신 분들 또한 심봉사의 희노애락을 눈 앞에서 보며 느끼며 즐거워하셨습니다. 또한, 우금치 공연에 앞서 법동복지관에서 1년동안 강습을 해서 만든 마당극 ‘시집 가는 날’ 공연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서울 공연을 갔을 때는 너무나 추운 날씨와 눈으로 인해 중간에 버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역경을 헤치고 만난 학생들은 그간 고생을 잊을만큼 큰 호응으로 저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을 만날 때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해보는 체험시간입니다. 학생들과 선생님이 하나 되어 청아청아 내딸청아를 짧게 공연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배꼽 잡는 시간이 펼쳐집니다. 다음에는 어느 학교에서 톡톡 튀는 공연이 만들어질지 기대되네요. 진로체험과 함께 하는 청아 공연 많이 불러주세요~~


※ 예술가 특강 첫번째 – 김종한 분장수업

- 12월 15일(금) 14:00 별별마당 우금치 1층

그의 손길이 지나간 곳에는 새로운 인물이 탄생한다. 분장계의 대부 김종한 선생님을 모시고 대전의 예술인들과 함께 분장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분장이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 되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얘기를 듣고 직접 체험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의 분장을 한 후 그것을 토대로 수정,보완해주시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실제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어서 가장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직 선생님처럼 자연스럽지는 못하지만 연습해서 무대 위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 예술가 특강 두번째 –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 12월 18일(월) 14:00 별별마당 우금치 1층

대한민국 연극계의 거장 손진책 선생님을 모셔서 지금까지 연극이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함께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왜 연극을 시작하셨고 그 안에 한국적인 양식을 많이 추구하시는지 얘기를 들으며 신기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연극의 양식이 분명히 존재했고 좋았음에도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新’극이라는 이름 아래 서양의 연극이 더 위대한 것처럼 되어 배제되었던 현실과 지금까지도 그렇게 진행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예술가 특강 세번째 –  황혜란 움직임 워크샵

- 12월 21~22일 별별마당 우금치 1층

‘공연창작집단 뛰다’ 의 대표배우 황혜란 선생님과 함께 움직임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필요한 공간감,타이밍,몸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해 같이 움직이며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무대 위에서 같은 템포의 움직임, 내가 편한 템포의 움직임만으로 연기하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판 위에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훈련하는 우금치가 되겠습니다~~​

 

워크샵 풍경 영상보기

 

 

★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일정 보러가기

 

 

 

♥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내복 입고, 옷을 몇겹씩 입고 모자에 귀마개에 전신무장을 해도 겨울 추위를 감내하기 쉽지않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신 이동재 지킴이 (한남대 탈춤반 83학번)께서 우금치 단원들에게 거위털 롱패딩을 사주셨습니다. 패딩 하단에 “마당극패 우금치” 글씨도 떡~하니 박아넣고 겨울단복을 입은 단원들이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이동재 지킴이님~ 따뜻한 겨울 감사합니다!”    



 

♥ 올해 하소동 우금치 마지막 정비를 위하여 그동안 관리 못한 과수, 소나무, 단풍나무등 벌목하고, 선반을 새롭게 제작하여 비품을 정리를 위한 12월 대청소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최종 정리를 위하여 하소동으로 출근했는데...헉!  겨우내 잘 말려 내년에 고기나 구워먹을까 잘 정리해둔 1톤 분량의 장작이 통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CCTV도, 목격자도 없어 그냥 안타깝네요.

 

 

♥ 우금치의 이보연 수습단원이 입단 전부터 아파하던 허리통증의 악화로 우금치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세상 이치지만 우금치의 모든 단원들은 모두 안타까워했고 특히 후배 단원들은 석별의 정에 더욱 아쉬워했습니다. ​


★ 12월 우금치 후원 확인하기


 

 

ㆍ 본 메일은 사단법인 마당극패 우금치 후원회원과 홈페이지 회원에게 발송되는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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