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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 웹진]월간우금치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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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닉네임 작성일18-09-06 17:29 조회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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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서울 기획 공연을 마치며

- 운영위원장 김 연 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다는 올 여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우금치는 마당극 ‘천강에 뜬 달’과 ‘쪽빛황혼’ 두 작품으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찾았습니다. 2005년 국립극장 일곱빛깔 마당극 축제 이후 13년만의 서울기획공연이었습니다. 

후배들의 패기를 중심으로 서울공연을 결정하고 기획을 시작했을 때는 막연히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임박해서도 관객석 점유율은 오르질 않고 계획했던 펀딩도 실패로 돌아가는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저희를 점점 초조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내내 지원금 하나 없이 가장 더운 8월 초에 서울에서 기획공연을 펼쳐낸다는 건 미친 짓이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무엇보다 자유롭고 진실된 일이라고 여기며 서로를 믿고 묵묵히 밀고 나갔습니다. 

그렇기에 연습 틈틈이 지인들과 통화하며 쉴 새 없이 티켓을 팔고 홍보하는 선후배 단원들의 노력과,  이에 호응해주시는 분들의 모습 속에서 우금치에 대한 사랑과 우리가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화를 한 통에 바로 공연장을 찾아와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대학로 관계자들도 깜짝 놀랄만큼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면서 크게 두 가지를 생각  했습니다. 첫째, 아직도 우금치 공연을 못 본 사람들에게는 우리 공연이 어떤 것인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공연시작 전 관객석이 텅텅 빈 상태로 공연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11회 공연 중에 4회가 매진이 되고 매 공연마다 300명이 넘는 분들이 와서 객석을 꽉꽉 채워주셔서 너무나 행복하게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우금치 마당극을 보러오신 분들께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연습과정에서부터 공연을 하는 그 순간순간까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얘기가 잘 전달될 수 있을까 매일같이 고민했습니다. 그 마음이 통했는지 공연을 보고 가신 대부분의 관객 분들께서 저희가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공연의 성패를 나누는 기준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공연을 성공과 실패로 나눈다는 그 자체가 어리석은 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기획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었고 앞으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한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힘을 알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해나가는 과정과정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당극패 우금치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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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마당 벽면에 세워진 아름다운 나무

 

 

2015년, 단원들의 대출로 폐건물을 구입하고 부족한 건물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뉴스펀딩, 시민모금에 모두 582분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 중에 특히 일정금액 이상을 기탁하신 202분의 “별별마당 지킴이”님들께 약속드렸던 벽면 동판작업이 지난 7월말 끝났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별별마당을 있게 하고,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신 많은 분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고자 한 그루 나무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제 2018, 대흥동 원도심에 우리가 바라는 문화공동체의 거점으로 자리잡아 나갈 별별마당의 역할을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해주세요. 아직은 극장설비까지 마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건립기금마련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서울기획공연 “관객 리뷰” 모아보기

 

 “천강에 뜬 달”  

 

▶ 극이 끝나고 주변의 상황은 모두 똑같았다. 모두들 충격적인 극의 내용에 훌쩍이고 있었다. 머리가 아플 정도로 너무 많이 울었던 것 같았다. 울어서 아픈건지, 아니면 마당극의 내용이 머리가 멍했던 건지 아직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또 오게 된다면 꼭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마당극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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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사회문제들이 긴밀하게 얽혀 등장한다. 마당극 형식이 현실 풍자와 현장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준다. 그 현장에서 가장 아프고 약자였던 이들의 사정과 외침을 객석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턱 막히기도, 소리 없이 그들과 함께 외쳐보게 되기도 했다.               - 최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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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이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데 한 관객분이 얼굴을 가리고 펑펑 서럽게 울고 계셨다. ‘예술을 관람한 후 문을 나서면 새로운 예술이 시작된다’와 비슷한 문장이 있다. 그 분을 보며 그 문장을 절실히 느꼈다.

                                        -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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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황혼” 

 

▶ 죽음 이후에 굿판이 벌어진다. 죽은 이의 혼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 하지만 사실 산 사람을 위한 노래와 춤이라는 생각도 들고, 한시간반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어, 벌써 끝났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만약 야외 마당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진행되는 마당극을 본다면 그 흥겨움, 절절함이 경계를 모르고 더 멀리까지 퍼져나가리라 생각한다.          - 하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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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우리도 언젠간 늙게 될 거라는 걸 매순간 잊고 지내서 그런것일까? 이 연극을 보고, 내 할머니뿐만 아닌 우리나라의 모든 노인들에게 친절해야 하며 그들 역시도 우리처럼 아름다운 청춘을 보낸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 김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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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결국 박씨 내외가 고향으로 돌아가 당산나무 아래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고 알았어요. 노인 문제, 자식들로서의 효문제 이런 거 다 옆으로 밀어놓고, 무언가에 대한 원망도 밀어놓고, 그때를 그리워하는 것뿐이라는 걸요. 누군가를 원망하려는 게 아니었어요. 결국 <쪽빛황혼>은 원망이 아닌 연가죠. 그때가 그리운 연가. 우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잃은, 정과 공동체에 대한 연가가 아닐까 싶어요..

가끔 잊는 것들. 젊든 늙든 모두 삼신할미가 예삐 점 지어내려 보낸 사람들이라는 걸. 너도 늙고 나도 젊었다는 걸. 생생하고 아름다운 때가 있었다고요. 평생 젊을 것이라고. 젊은 건 나의 특권이고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버리라고요.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통을 받아왔고, 또 언젠가 우리도 그 바통을 이어갈 거라고요. 박씨내외가 천도굿으로 하늘에 잘 도착했길 바래요. 그리고 그곳에서만큼은 다들 만나 다시 한번 그 신명 났던 춤 한판 추길 바라요. 그들의 황혼이 쪽빛이기를. 푸르고 푸르기를                  -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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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제
- 7월 2일(월) 21:00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많은 대전시민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폐막식은 멋진 음악과 신나는 춤이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연일 쏟아진 빗방울에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폐막식을 찾아와주셨습니다.
  ​

※ 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원천강 오늘이, 저승차사 강림도령”>
- 7월 5일 10:00/11:30 옥천군성회관
이번 공연은 옥천군 삼양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하였는데요.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공연을 보던 친구들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뭐가 그리 궁금한지, 분장실을 슬쩍 엿보고 도망가기도 하고 돌아가는 내내 재잘재잘 말도 많습니다.

※ 7월의 신나는 예술여행 <청아청아 내딸청아>
-7월 7일(토) 17:00 아산 송악마을
-7월 11일(수) 13:00 서산 초록꿈틀마을
-7월 14일(토) 16:30 금산 수통마을
-7월 17일(화) 18:00 천안석천리 목천초등학교
마당극패 우금치가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충청도 구석구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불볕더위에 우금치 단원들뿐만 아니라 관객분들 역시 비지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공연이 끝나자 고생 많았다며 마을주민분들이 시원한 맥주와 수박, 맛있는 닭백숙과 음식들을 준비해주셨습니다. 
  

※ 별별마당 진로체험 <청아청아 내딸청아>
- 7월 12일(목) 14:00 별별마당 우금치 
금호중학교 친구들이 별별마당으로 찾아왔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공연장면 중 하나를 시연하기도 하였는데 처음에는 쑥스러워 못하겠다고 하지만 짧은 준비시간에도 대사를 줄줄 외워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천상 배우일세~ 
   
※ 3.1 만세운동 재현굿
  <자주독립의 함성> 거리 퍼레이드
- 7월 25일(수) 10:00 천안독립기념관 
- 7월 29일(일) 14:00, 15:00 서울 인사동거리
재외동포 친구들과 함께  3.1 만세운동 재현굿을 공연하였습니다.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재외동포 친구들에게 몸짓, 손짓 더해가며 공연에 대해 설명하였고, 모두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하나됨을 느꼈습니다.
   

※ 마당극 <말이 된 사마장자> 
- 7월 21일(토) 18:00 충북 괴산 홍범식고택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운치있는 고택에서 펼쳐지는 <말이 된 사마장자> 아이들부터 부모님들까지 책을 뚫고 나온 1인다역 배우의 연기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었습니다.
        
※ 마당극패 우금치 서울기획공연
  <천강에 뜬 달>, <쪽빛황혼>
- 8.1~12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2주간 11회 공연기간 동안 3000여 관객분들 공연장을 찾아와주셨습니다. 또한 많은 문화예술 명인과 배우분들이 찾아와 응원해주셨습니다. 우금치의 무모한 도전에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신나는 예술여행  <청아청아 내딸청아>
- 8월 14일(화) 10:30 충남 논산 채운2리 황금빛마을
- 8월 25일(토) 19:00 충남 예산 관작리
- 8월 30일(목) 10:30 충남 청양 나래미마을
- 8월 31일(금) 19:30 충남 홍성 결성면 
논산 채운리에서는 다듬이 공연으로 막을 열고 이어서 마을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콩밭열무마당극 "콩밭나라 열무공주" 작품이 완성되어 공연되었습니다. 
이상호, 김성일 단원이 2개월간 논산을 왕복하며 지도한 결실이기도 하며 마을 축제의 주인공이 마을 주민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 마당극 <청아청아 내딸청아>
- 9월 1일(토) 17:00 충남 서산 박첨지놀이전수관
"아이구 참, 시절아" 구수한 서산 사투리가 귀에 콕 박힙니다. 서산박첨지놀이에서 인형극축제에 우금치를 초청해주셨습니다. 아기자기한 전통인형극의 맥을 이어가는 박첨지놀이와 우금치마당극이 잘 어울리는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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